화마 휩쓴 농가에 희망 심은 전국건설기계연합회 단양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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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휩쓴 농가에 희망 심은 전국건설기계연합회 단양군지회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27일 19시 4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28일 목요일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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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지게차 등 동원해 환경정비 도와
취약계층 집수리땐 덤프차량 지원하기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전국건설기계연합회 단양군지회가 지역의 화재피해 농가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마을 주민들의 칭송을 얻고 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국건설기계연합회 단양군지회 회원 11명은 지난 12일 화재로 전소피해를 입은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 농가를 찾아 무상으로 잔재물 처리 및 환경정비를 도왔다<사진>.

이번 환경정비에는 굴삭기·지게차·덤프트럭 등 10여대의 대규모 장비가 동원됐다.

군청 주민복지과와 어상천면사무소, 적십자사 등 각 기관에서도 피해 농가가 실의에 빠지지 않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마을회에서는 임시 거처를 제공해 숙식에 문제가 없도록 도왔다.

화재 피해를 입은 안모 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집안 살림을 모두 잃어 황망함을 느꼈다”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가족을 위해 도움을 준 마을 주민들과 기관·단체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인욱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재능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함께하는 따뜻한 단양을 만들어 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건설기계연합회 단양군지회는 지난해 단양군과 복지자원 협약을 체결한 후 취약계층에 집수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굴삭기 등 덤프 차량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단성면 두항리 화재 발생 시에도 잔재물 처리를 위해 무상으로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오인욱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2년마다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물품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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