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1스프링캠프… 투수 라이언카펜터·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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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1스프링캠프… 투수 라이언카펜터·김민우
  • 서유빈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08일 16시 59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0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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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2021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에 임하는 투수 라이언 카펜터.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거제에서 둥지를 틀고 2021시즌 스프링캠프에 한창인 가운데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선발 김민우가 2주차에 들어선 소감을 밝혔다.

카펜터는 “안녕하세요나 감사합니다 등 기본적인 한국말을 익히고 있고 동료 선수들의 이름을 외우는 게 벅차긴 하지만 전지훈련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시즌에서는 최대한 상대 타자에게 볼넷을 주지 않고 공격적으로 많은 이닝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처음으로 상대해 생소한 한국타자들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카펜터는 “직접 상대하면서 상대 타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야구 경험도 있기 때문에 양쪽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한국타자들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로서 재밌는 부분은 본인의 승리 외에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토대로 많은 팀의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대감도 남겼다.

카펜터는 “한국에 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팬에 대한 것이었다”며 “한화팬이 가장 열정적이고 목소리도 크다고 들었다. 야구선수라면 팬들의 목소리가 전율을 주기 마련인데 홈 구장에서 직접 들어볼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2021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에 임하는 투수 김민우. 서유빈 기자

이번 시즌 당당한 한화의 선발 투수로 거듭난 김민우도 더 나은 한 해를 다짐했다.

김민우는 “큰틀로 잡자면 지난해보다 볼넷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며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 위해서는 1,2구에서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도 중요할테고 구종을 개발하거나 대체적으로 디테일하게 다듬다보면 결국 볼넷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육성과 리빌딩을 중점에 두는 팀에게 중요시 되는 선발의 역할도 거론했다.

김민우는 “좋은 용병 투수들이 왔고 뒤이어 토종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진다면 부수적인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규정이닝을 11이닝 정도 남겨둔 아쉬움이 있어서 올해는 규정이닝 이상으로 많은 이닝을 책임질 각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선발 입장에서 젊은 투수의 성장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생각을 풀어냈다.

김민우는 “좋은 신호가 아닌가 생각한다. 중간에 좋은 투수들이 많으니까 선발로써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든든하고 마음이 편하다”며 “어린 투수들이 앞으로 몇년을 잘해야 되고 그래야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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