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 백신접종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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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코로나 백신접종 준비 착착
  • 나운규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14일 18시 3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15일 월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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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초저온냉동고 설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설 연휴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시설과 접종 체계를 점검하는 등 코로나 대응 시스템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는 정부가 중부권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한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에 우선 설치됐다.

이 냉동고에는 영하 70도 내외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돼 관리가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 백신 등이 보관될 예정이다.

도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32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4만명분 등 총 179만 명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와 코로나19 환자 치료 기관 종사자 등 총 4만 6500여명이다.

2차 접종 대상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총 43만여명이다.

3차는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종사자를 우선 접종한 후 보육시설·소아·청소년 교육종사자, 18∼49세 성인 등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도내 각 시·군에 설치할 17개 접종센터와 700여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되며, 각 접종센터에는 초저온 저장이 필요한 냉동고가 설치된다.

도는 관리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내외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해동·희석한 이후 유효기간이 다른 백신과 비교해 짧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각별한 유통·관리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 천안 권역별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는 백신 접종과 지역 접종센터에 대한 교육 등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설치될 지역 접종센터의 표준모델로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도 역시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한 표준 실행 모델을 정부와 함께 구축하고, 모든 도민이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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