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충남에 있는 7개 항만과 85개 부두를 통한 물동량이 연간 1억 8393t(2019년 기준)”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관문이 바로 충남의 항만인 만큼, 충남 항만의 발전을 통해 더 높은 위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 항만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을 토대로 충남 항만 미래 10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겠다”면서 “총 37건 2조 5699억원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만큼, 환황해 시대를 이끄는 충남 항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의 후속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항매립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양 지사는 “대법원 기각 판결로 도민 실망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당진항이 환황해 거점 항만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방배동 모자’, ‘정인이’, ‘이모 집에 맡겨진 아이의 사망’ 등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례를 언급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재점검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7개 기관 33종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기징후가 있는 가정을 한 발 앞서 파악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