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코로나19 백신 효과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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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코로나19 백신 효과 누릴까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21일 18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22일 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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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접종 시작… 일상복귀 기대감
거리두기 완화 등 정책 뒷받침必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지역 경제계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21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충청권 1분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분기 접종은 코로나 의료진·종사자,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접종인원은 △대전 2만 8000여명 △세종 2100여명 △충남 4만 6000여명 △충북 1만 9000여명 등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다양한 기대감이 나온다. 그 중 ‘일상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가장 높다.

경제계는 코로나 발발 1년 여 동안 ‘코로나 블루’에 시달려 왔다.

대부분 업종이 매출·순이익 감소 등을 겪었다.

정부·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이다.

백신 접종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의학적 효과는 즉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일상 복귀에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이는 지역 경제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과 발맞춘 정책도 요구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자영업자 대출 확대’, ‘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경감’ 등이 언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전 자영업자의 숙원으로 꼽힌다.

충청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운영되고 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유흥시설 6종 영업시간 제한(오후 10시) 등 외에는 사실상 제한이 해제됐다.

현재 식당·주점 등에서 집합금지 완화·해제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경제계는 ‘자영업자 대출 확대’, ‘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경감’ 등도 요구하고 있다. 현금 지원, 방역활동 지원 등 대책보다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지역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 동시에 경제회복 정책을 선보여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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