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화점 ‘유통전쟁’ 1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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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백화점 ‘유통전쟁’ 1막 올랐다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28일 15시 17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2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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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참고용 자료 사진임 [롯데쇼핑 제공] photo@yna.co.kr
▲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참고용 자료 사진 [롯데쇼핑 제공] photo@yna.co.kr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백화점업계의 ‘유통전쟁’ 1막이 오르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은 봄 시즌 맞이가 한창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롯데백화점·백화점세이 등은 특색 살리기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명품’ 이미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외관·내관 리뉴얼에 이어 신규 브랜드 입점에도 성공했다.

알렉산더 맥퀸, 토즈, 발렌티노 등이 상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3개 브랜드는 명품 중에서도 ‘급’이 다르다는 평이다. 3개 브랜드 모두 충청권 최초 입점이다. 알렉산더 맥퀸은 수도권 이외 두 번째 매장으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본 손님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왔다. 유튜브 인플루언서 협업, 비스포크 페스티벌, BIG5 페스티벌, 탑스데이 등을 선보였다.

특히 탑스데이가 크게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브랜드를 10~20% 할인가에 선보여 고객층을 넓혔다는 평이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웨딩&이사 페어, 웨딩&혼수 특별전, 웨딩 주얼리 제안전 등을 진행 중이다. 꾸준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세이도 봄 시즌 채비를 마쳤다. 일부 브랜드 신규오픈에 이어 봄·신학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세이는 지역 상권을 장악한 것으로 이름 높다. 인근 소비자 분석, 맞춤형 전략 등으로 고객층을 두텁게 했다.

올해 골든하이(상반기)·신세계백화점(8월) 등 오픈이 예정됐지만 지역 내 백화점세이의 아성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구 문화동 본관·세이투·세이Ⅲ, 서구 탄방동 세이탄방점 등에서 지역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각오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봄 시즌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 해 성패를 좌우하는 시금석으로 여겨진다”며 “각 백화점은 봄 시즌 맞이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통전쟁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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