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화점들 VIP 유치 고급화·차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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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백화점들 VIP 유치 고급화·차별화 나서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08일 19시 1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09일 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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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이미지 강화·먹거리 확충
등급 세분화 등 차별화 나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백화점이 ‘VIP’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롯데백화점 대전점·백화점세이 등은 VIP 유치를 통한 매출 상승을 목표로 고급화·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현황에서 비롯됐다.

3개 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명품·가전·인테리어 등 고가 상품군 매출이 상승했다.

평균 상승폭은 명품 20%, 가전 15%, 인테리어 20% 등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명품’ 이미지 강화에 주력 중이다.

이달에만 VIP 전용 ‘갤러리아 라운지’, ‘프리미엄 가전 전문관’ 등을 오픈하며 힘을 쏟고 있다.

신규 브랜드 입점은 기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내 알렉산더 맥퀸, 토즈, 발렌티노 등 브랜드가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프리미엄 스포츠 복합공간 ‘리조트 피트니스(Fitness)&랩(Lab)’을 오픈했다.

국내 최초 백화점 패션층에 입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휴게공간·먹거리도 대폭 확충한다.

내달에만 휴게공간 소담원, 전국 유명 맛집 등이 문을 연다.

최근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리조이스(Rejoice)’ 또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된다는 분석이다.

백화점세이도 최근 VIP 등급을 세분화하며 큰 손 맞이에 가세하고 있다.

VIP 등급을 5단계로 나눠 등급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VIP 전용공간 ‘프라임라운지’도 전면 리뉴얼했다.

대리석 바닥, 간접·포인트 조명, 프라임멤버스 바 등을 통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상품군도 강화했다.

매출 분석을 근거로 해 직접적인 매출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지역 백화점 한 관계자는 “VIP는 백화점을 꾸준히 찾는 우수고객이다. 매출과 별개로 우리 백화점에 애정을 가진 고객”이라며 “이들의 애정에 보답하고자 한다.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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