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중구는 탈(脫) 플라스틱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아이스팩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젤 타입 아이스팩의 무분별한 배출을 방지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비닐 포장된 젤 유형의 아이스팩을 깨끗한 실온 상태로 동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된다.

아이스팩 1개 당 종량제봉투(3L) 1장으로 교환 가능하다.

아울러 대대적인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중구청 후문 주차장에서 ‘아이스팩 수거의 날’을 운영한다.

폐건전지 10개 당 새 건전지(AA) 2개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순환 운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안영동 대형폐기물처리장에서 세척·소독·건조 후 관내 전통시장 및 육가공업체 1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물량 증가에 대비해 수요처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이 사업이 후손에게 물려 줄 깨끗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전 구민과 직원이 한마음으로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 지키기의 작은 실천인 아이스팩과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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