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여고생 집단폭행 논란… 말리던 교사에 폭언·폭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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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여고생 집단폭행 논란… 말리던 교사에 폭언·폭행도
  • 김희도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1일 17시 12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2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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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말리던 교사는 학생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폭행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양은 동급생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B양 등은 당시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 폭행이라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한 교사는 B양의 친구에게 욕설을 듣고 멱살까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도 교사, 외부인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전담기구 회의를 열어 말썽을 빚은 학생들을 분리 조치하고, 폭행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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