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도시 전체가 ‘체류형 관광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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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도시 전체가 ‘체류형 관광 옷’ 입는다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3일 16시 52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4일 수요일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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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들 ‘속도’
2017년부터 5년간 253억원 투입
단성면에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
옛 단양·신 단양 잇는 둘레길 마련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의 3단계 균형발전 사업들이 속도를 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새 바람을 불어넣는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은 2017년부터 5년 간 충북도로부터 149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2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별다른 동화마을, 북벽 지구 테마공원,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2017년부터 지역균형발전 기반 및 공모사업으로 총 141억원을 들여 파노라마 전망대와 만천하 낭만길을 준공했으며, 두산지구 도로정비, 매포공해사업지역 도시공원 등을 조성 중에 있다.

특히 균형발전 전략사업은 앞당겨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단양관광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사업들이다.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사업은 낙후지역인 단성면 외중방리 일원에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이색적인 동화 캐릭터들로 꾸며진 휴양시설과 주택 23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만천하 테마파크, 단성면 벽화마을, 장회나루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함께 수중보 건설로 132m의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는 단양강의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사업 완공 후 인구 유입과 함께 관광 명소화가 예상된다.

북벽지구테마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영춘면 일원은 온달관광지, 구인사, 영춘래프팅장 등 관광요인은 즐비하지만 상시 관광객이 찾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는 곳이다.

군은 이곳에 92억원을 투입해 9만 5000의 테마공원과 수석전시관, 체험전시관 등을 갖춘 북벽지구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사계절 사람들로 붐비는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내수면 발전과 관광이 결합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과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 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내륙어촌 재생사업 등 각종 연계 사업들도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지역경제 활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역~단양읍 노동리까지 단양호를 따라 2.8㎞ 구간에 탐방로를 놓는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은 76억원을 들여 옛 단양(단성면)과 신 단양(단양읍)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담수화 된 단양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단 점에서 단양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막바지 공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단양군은 1단계(2006~2012)와 2단계(2012~2016) 균형발전 사업인 다누리센터와 만천하 테마파크를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성장시키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가져와 균형발전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올해는 다누리센터 내에 별과 우주를 테마로 하는 ‘단양별별스토리관’을 새롭게 개관하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가져올 3단계 균형발전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2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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