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자치경찰위원회 충남에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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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자치경찰위원회 충남에서 출범
  • 이권영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31일 19시 2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1일 목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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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치경찰위원회 시범운영 시작, 내달 5일 출범식 앞둬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이 상견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이 상견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3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닻을 올리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1일 자치경찰제 법령 시행 이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자치경찰준비단’을 꾸리고 충남경찰청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위원회 및 사무국 설치·운영의 기본이 되는 ‘충청남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와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3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도적 정비를 마쳤다.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2과 6팀 35명(도청 22명, 충남경찰청 파견 13명)으로 꾸려졌다. 자치경찰행정과는 서무, 인사, 회계, 감사 등 사무국 운영지원 전반을, 자치경찰협력과는 자치경찰사무 협력·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원회를 이끌 초대 위원장에는 오열근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어 이시준·김석돈 전 충남경찰청 총경, 이상희·이대환 변호사, 김용주 초당대학교 교수, 최호택 배재대학교 교수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하는 만큼, 시범운영 등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을 선도하는 충남형 자치경찰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식은 오는 5일 도청 대회의실과 별관에서 도지사, 도의회 의장, 행정안전부장관, 자치분권위원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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