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한목소리
상태바
“홍성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한목소리
  • 이권영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4일 16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5일 월요일
  • 11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회,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 공청회 생중계 개최
학생 수 안배·입장차 해결 위한 ‘공감대 형성’ 강조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지역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이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1일 홍성문화원에서 ‘홍성군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비대면 인터넷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의 백년지대계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홍성읍내 3개 중학교 단성 100%라는 특수성을 가진 현재의 교육시스템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좌장을 맡은 청운대 김경수 교수는 “수도권 대학의 경우 중 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대학의 변화를 보듯이 홍성읍내 중학교의 전환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진익 홍성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지식중심의 교육은 단성학교로 존치해도 되지만 역량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한다면 혼성학교로 전환하는데 긍정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웅 홍성중학교 교장은 남녀공학 추진과 더불어 학생 수 안배에 대한 문제 등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의 입장차를 해결할 공감대 형성이 먼저임을 밝혔다.

한영우 홍주중학교 교장은 “25년전 홍주고의 남녀공학 전환 사례를 보면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기선 홍성초 교장은 우려와 기대가 상충되는 만큼 사례에 대한 데이터로 사전검증이 필요하고 김재현 홍주초 교장은 성인지 감수성 등 남녀공학의 장점을 피력했다.

최재길 홍남초 교장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의 전환이 돼야 한다”며 “전환을 추진 하려면 빨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노운규 의원은 “홍성읍의 경우 초등학교는 모두 혼성이고, 중학교는 모두 단성, 고등학교는 홍성여고를 빼고는 다 혼성인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통학 및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중학교를 혼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지난해 10월 홍성군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를 시작했으며 지난 1월 29일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