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재육성재단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재단은 3일 사회안전망 밖의 청소년을 지원키 위한 ‘아름드리 장학생’과 ‘푸른꿈 장학생’ 47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양승조 재단 이사장(충남지사)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격없이 대화하는 소통공감토크를 열었다.

아름드리·푸른꿈 장학생은 가정해체 등으로 인해 일찍이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청소년쉼터 등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을 지원키 위해 재단이 마련한 장학금이다.

재단은 이날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저마다의 꿈을 향해 처절한 현실에 맞서 싸우면서 고군분투 중인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소통공감 토크콘서트도 개최했다.

이날 양 지사는 장학생들과의 기탄없는 대화로 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또 최근 충남도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김응수 씨도 함께 자리해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천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유희 변호사의 장학기금 기탁식이 더해져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김모(17·천안) 군은 “세상에 홀로 던져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장학금을 지원해주셔서 앞으로는 더욱 힘차게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양 이사장은 “어린 나이에 사회로 나와 생활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해나가는 장학생들 얼굴을 보니 정말로 대견스럽다”면서 “여러분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함께임을 잊지 말고, 각자의 꿈을 이뤄 충남을 빛낼 인재로 성장해주시길 소망한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한편 재단은 현재 2021년도 상반기 공모제 장학사업을 접수 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하면 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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