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최고위원은 또 지난 7년여 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지만 여러가지 정치적 여건으로 한 번도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혀, 이번 충남지사 선거에 정치생명을 걸고 임할 뜻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안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천안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도당 세종시 원안 추진 촉구 릴레이 천막 단식농성 출정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곧바로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80년대 386세대가 삼권분립의 민주화운동을 전개해 승리를 얻은 것처럼 이제 지방분권을 위한 민주화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계획된 세종시는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돼 전 국민이 모두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이의형·유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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