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여직원 PC 보급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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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여직원 PC 보급 외면
  • 대전매일
  • 승인 2000년 01월 05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0년 01월 05일 수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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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정보화사업도 性차별

천안시 일용직 여직원PC 보급 외면

1인 1PC 확충 무색

【天安】천안시가 전자결재등 정보화 기반조성과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공무원 1인 1PC시대를 열었으나 문서작성등 워드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여직원들에게는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지급하지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외근 전문직과 고용직,일용직을 제외한 산하 공무원 전원에게 1천69대의 컴퓨터 보급을 완료해 충남도에 이어 전국 자치로는 두번째 공무원 1인 1PC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시는 정작 워드업무를 주업무로 문서작성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여직원들에게는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이 때문에 컴퓨터를 보급받지 못한 여직원들이 문서작성을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는 반면 컴퓨터를 지급받은 일부 직원 가운데는 아직 컴퓨터 환경에 익숙치 못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A모앙은「문서작성이 업무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여직원에게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컴퓨터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컴퓨터의 부적절한 배치로 계층간 위화감까지 조성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시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용직까지 PC보급을 확대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며 「다만 일부 직원 2인이 1대의 PC를 사용하며 대신 워드업무를 다루는 여직원에게 양보하는 문제는 부서별로 결정하도륵했다」고 밝혔다. <崔南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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