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農 한우사육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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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農 한우사육 급감
  • 연합
  • 승인 2000년 01월 10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0년 01월 10일 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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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農 한우사육 급감

작년말현재 총195만마리…전년비 18%나

수입개방앞두고 대거 출하

한우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있다.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의 한우 사육은 모두195만2천마리로 1년전의 238만3천마리보다 18·1%, 2년전의 273만5천마리보다 28·6%가 줄었다.

축산전문가들은 올해 설과 추석등 성수기를 거치면서 한우 사육두수는 연말까지 160만~170만마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 쇠고기 수입 완전개방을 앞두고 소 사육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농가들이 번식력있는 암소마저 단기 비육을 거쳐 시장에 출하, 한우 사육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암소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85만4천마리로 98년 12월(106만1천마리)보다 19·5%, 97년 12월(121만9천마리)보다 30% 줄어 감소폭이 평균치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한우가 세번 이상 출산하면 10만원씩의 장려금을 주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암소의 임신기간(10개월) 등을 감안하면 곧바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워한우 사육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안다.

한 축산전문가는 『수입개방을 눈앞에 두고 암소 도축이 증가, 한우 사육이 연말이면 160만마리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할 유인책을 정부가 펴야 한다』고 말했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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