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치료 '새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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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치료 '새장' 열린다
  • 연합
  • 승인 2000년 01월 11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0년 01월 11일 화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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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치료 '새장' 열린다

日·獨연구진, 21번 염색체 해독 곧 완료

【도쿄騈슴】 사람의 유전정보가 기록된 23쌍의 염색체 가운데 21번째의 해독이 일본과 독일의 공동 연구진에 의해 다음달중 완료될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10일 보도했다.21번 염색체에는 알츠하이머병(치매), 다운증후군 등 다수의 난치병과 관련된 유전자가 있어 이번 해독은 이러한 병의 원인규명과 치료법의 개발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은 「인간게놈 계획」을 마련, 사람의 유전정보에 대한 해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21번 염색체의 해독은 지난달 종료된 21번 염색체의 해독에 이은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게놈과학종합연구센터와 게이오대 연구팀, 독일의 연구팀 등 양국 연구진은 지난 96년 연구에 착수, 염색체 속에 있으면서 유전정보를 기록하고 있는 「염기」로 부르는 4종의 화합물의 배열을 해독해 왔다.

인간의 모든 유전정보는 약 30억개의 염기로 구성돼 있다. 21번 염색체에는 알츠하이머병과 백혈병, 다운 증후군, 전간, 천재 물리학자인 영국의 스티븐 호킨스 박사가 앓고 있는 근위측성 측색(側索)경화증 등 난치병과 관련된 유전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1번에는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밀로이드 전구체(前驅體) 단백질(APP)」의 유전자가 있어 노인성 질환인 치매증의 해명과 치료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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