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레이스’점점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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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레이스’점점 가열
  • 연합
  • 승인 2000년 01월 12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0년 01월 12일 수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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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레이스’점점 가열

24일 아이오와서 첫 당원대회 실시

지난 연말연시 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오류(Y2K)로 인한 재난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미국 국민들의 시선이 오는 11월 실시될 대통령선거로 서서히 옮겨가고있다.

선거일을 약 11개월 남겨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민의 관심이 선거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첫번째 주 당원대회(코커스)와 예비선거가 각각 2주와 3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아이오와주의 첫 코커스와 2월1일 뉴 햄프셔주의 첫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것을 계기로 오는 6월 5일까지 미 전국 50개주와 해외에서 71차례의 투표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의 유권자들은 미 대통령선거의 향방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라고 불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 이후 약 4개월 동안 치러질 이 예비선거 또는 코커스에 직접 참여하거나 그 결과를 지켜보면서 차기 백악관의 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를 대략 짐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3월 7일에는 캘리포니아와 뉴욕등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2개주를 비롯, 오히이오, 조지아, 매사추세츠, 미주리, 메릴랜드, 코네티컷, 메인, 로드 아일랜드 및 버몬트 등 11개 주가 참여하는이른바 「앙키」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예비선거와 코커스가 계속되면서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그 윤곽이 갈수록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둘운 선거자금 또는 그밖의 이유로 중도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올 여름 각당의 전당대회가 열릴 무렵이면 대통령 후보군은 2-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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