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신화’ 대학강단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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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신화’ 대학강단에 서다
  • 유순상 기자
  • 승인 2010년 09월 13일 21시 36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9월 14일 화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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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회 전 대전노동청장 호서대 부교수 임용
중졸 학력으로 공직에 입문, 2급까지 승진하면서 공직 사회 신화를 일궜던 김동회 전 대전지방노동청장이 대학 강단에 선다.

김 전 청장은 천안 아산에 있는 호서대 부교수로 임용돼 이번 학기부터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꿈과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용 교육 중심을 추구하는 호서대 강일구 총장의 뜻과 다양한 공공부문의 경험 및 ‘긍정과 희망의 삶’을 젊은 미래세대와 공유하겠다는 김 교수의 오랜 꿈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 교수는 호서대에서 진로설계와 자기계발 등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북돋어주는 강좌를 맡아 열강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고용노동부에서 30여년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4년여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다.

김 교수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2급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최단기간에 고위공무원 진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해 관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중졸 학력으로 18세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을 지속하면서 향학열을 불태워 33세에 검정고시를 거쳐 38세에 대학을 졸업하고 56세에 대학원에 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박사과정을 이수중인 만학도로 공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줄곳 주변의 화제가 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버티어 온 김 교수의 평소 지론은 ‘생각이 운명을 만들고, 주어진 상황에 미쳐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김 교수를 있게 한 것이다.

김 교수의 살아온 과정은 남다르고 이 시대의 새로운 역할모델로 많은 이에게 회자되고 있다.

김 교수는 “평소 지론과 인생역정을 젊은 세대와 공유하려는 뜻이 있어 강단에 선 만큼 보다 많은 오늘의 젊은이들을 위해 혼혈의 힘을 다하겠다”며 후진양성에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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