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 별보기 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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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별보기 우주여행
  • 박병립 기자
  • 승인 2002년 12월 20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2월 20일 금요일
  •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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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소근 별헤는 밤 사랑키우기 '반짝반짝'
사랑하는 이의 눈처럼 반짝이는 겨울 밤하늘의 별,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밝은 별자리들이 하늘에 뜨고, 한여름 장마처럼 흐린 날도 적어 유난히 별빛이 반짝인다.

특히 자정에서 새벽 1시쯤에 머리 위 남쪽 하늘에 오리온·쌍둥이·황소·작은개·큰개·마차부자리 등 여러 별자리들이 하늘을 수놓는다.

추운 겨울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겨울 밤하늘 별 보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전시내와 근교에 천문대들이 초롱초롱 빛나는 별을 보기에 손색이 없는 장비들을 갖추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충북 보은 서당골 전문대

1996년 8월 문을 연 서당골 천문대는 육안으로도 2500여개의 별이 보일 정도로 주변이 어두워 별 보기에 적당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200㎜ 굴절망원경과 소형망원경 3대를 구비해 천문대 방문객들을 '별천지'로 초대한다.이곳에서는 페가수스자리, 헤라클레스 자리, 쌍둥이 자리 등의 다양한 별자리는 물론 오리온 대성운, 태양계 행성 등의 관측이 가능하다.

수련원과 같이 운영돼 일반인들은 주말에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성인 3500원, 소인 2500원이며, 단체일 경우 각각 500원을 할인, 말만 잘하면 10여명은 무료로 관람시켜 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이곳은 학생들의 수련원으로 쓰이고 있어 매주 3∼4팀의 수련생들이 이곳에서 천체관측 및 자연학습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킨다.문의 043-542-0981∼5

▲중앙국립과학관

중앙국립과학관은 매월 1회씩 토요일 가족단위 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 별자리 관측 및 기초전문이론 강연 등이 진행되는 '주말 별자리여행'을 연다.

내달 18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되는 '주말 별자리여행'은 플라네타리움(별자리투영기)을 이용해 하늘의 별자리를 실제처럼 보여주며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별자리와 함께 이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가족이 만드는 간이 천체망원경으로 하늘의 별도 관측하는 한편 야광 별자리판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어른 1000원, 학생 500원이며 내달 2일과 6일부터 각각 인터넷(www.nsm.gokr)과 전화로 접수한다.이와 함께 내달 12일과 26일에는 플라네타리움을 이용해 겨울철 밤하늘의 위치를 찾아보고 천문교육 강연을 여는 '2003년 겨울방학 천체과학교실'을 운영한다.문의 042-601-7928∼30

▲시민천문대

국내 최대의 250㎜ 대형 굴절 망원경을 자랑하는 시민천문대는 이외에도 80∼280㎜의 망원경 13대 등을 구비하고 있다.

다양한 망원경으로 별들을 비롯해 성운, 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으며 전시실에는 우주의 탄생과 진화, 미래 우주 가상체험 코너 등이 마련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내달 9·16·23·30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참가비 5000원인 '동계 어린이 천문교실'도 운영한다.

입체 오리온 별자리 만들기, 입체 달 만들기, 내 손으로 만드는 별자리판, 입체 토성 만들기 순서로 각각 진행되는 천문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이해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042-863-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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