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암 최익현선생 서거 96周 추계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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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선생 서거 96周 추계제향
  • 이준열 기자
  • 승인 2002년 10월 22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0월 22일 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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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모덕사서
▲ 면암 최익현 선생 서거 96주년을 기리는 추계 제향이 21일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외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의병을 일으켜 항전하다 왜인에게 체포돼 일본 대마도에서 순국하신 면암 최익현 선생 서거 96주년을 기리는 추계 제향이 21일 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에서 유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 됐다.

면암 선생의 위패를 모신 모덕사 사당에서 올린 추모제향에는 청양의 유림들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면암 선생을 추모하는 유림들이 참석했으며 초헌관 이형주 성균관부관장, 아헌관 정길태 모덕사부유사, 종헌관에 조하청 대전진잠향교전교가 맡아 봉행했다.

면암 선생은 1906년 4월 13일 74세의 나이로 정읍, 순창, 곡성 등 호남 각부를 돌며 600여명의 의병을 모집, 항전하다 2개월 만에 전라도 순창에서 왜병에게 체포돼 제자 임병찬 등과 함께 유배됐다.

대마도에 유배된 선생은 일본국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먹지 않겠노라고 거부하며 단식, 고된 유배생활과 단식 등의 후유증으로 그해 11월 17일 74세의 일기로 유배지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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