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인구증가 정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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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업·인구증가 정책 제시
  • 윤양수 기자
  • 승인 2013년 02월 18일 19시 58분
  • 지면게재일 2013년 02월 19일 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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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사관학교 조성 등 귀농·귀촌 전략 발표
2020년까지 2020명 단계적 유치 목표 세워

청양군이 획기적인 귀농·귀촌 시책으로 '2020 귀농·귀촌 프론티어'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농업정책이면서 동시에 인구증가정책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귀농사관학교' 개교와 '귀농 밸리' 조성사업이다.

추진방향은 △귀농일번지 청양에 걸맞은 '뉴-귀농사업'을 육성 발굴하고 △전국 단위로 예비농업인을 공개모집하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네트워크형 학습모델'을 만든 다음 △'유기농 귀농타운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군은 이를 통해 2013~2014년까지 귀농인 300명, 2015~2017년까지 700명, 2018~2020년까지 1020명 등 모두 202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까지 구체화했다.

이 전략은 부군수 직속으로 운영되는 '귀농귀촌프론티어사업단'에 의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기획감사실, 행정지원과, 농업지원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구성돼 청양에 알맞은 귀농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군은 일관된 장기계획 속에서 돈이 되는 기술을 전달하는 맞춤형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주목되는 것은 귀농인과 귀촌인을 위한 시범단지 조성이다.

청양읍 고리섬들 또는 기타지역의 토지를 사거나 임차해 실질적인 작물재배 경험과 소득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는 귀농인이 청양에서 정착하기 전 기존의 파워7갑작목을 중심으로 구기자 비가림재배, 약초류, 블루베리, 자생화 등 경쟁력 있고 고소득이 가능한 영농 기법을 미리 배울 수 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는 임시 주거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청양군으로 주소를 옮기는 것을 전제로 고추문화마을 또는 군내 체험마을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청양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 전략이 인구증가정책의 중심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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