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말 방송계는 시상식으로 봇물을 이뤘는데 SBS는 음악분야 시상식이 8년만에 부활했다. SBS는 심사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실시간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객관적 수치로만 수상자를 선정한다. 음원판매량, 음원차트, SNS조회수 등으로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금상 등으로 나란히 줄 세우는 관행이 사라지고 각 분야 수상자를 뽑는다. 신인상, 남녀가수상, 남녀그룹상, 최고음원상, 최고음반상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서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연진의 면모도 화려하다. 90년대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출연이 확정돼 슈퍼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은 '싱숭생숭 (SsSs)' 무대로 힙합과 R&B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태양과 제프 베넷의 콜라보레이션도 기대되는 무대다. 신해철의 유작도 공개된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이날 '가요대전'에 출연해 신해철이 남긴 유작 중 한 곡의 무대를 최초로 꾸밀 예정이다.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섞인 '럭키보이즈'무대도 하이라이트다. 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인피니트 엘, B1A4 바로, 위너 송민호가 이날의 MC이자 홍보대사를 맡았다. 제국의 아이들 광희와 M.I.B의 강남이 각각 '럭키보이즈'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로 합류했다. 또한 배우 송지효가 2014 SBS '가요대전'의 유일한 여자 MC로 확정됐다. 

한편, SBS는 올해 기존의 방송 중심 시상식에서 탈피한 SAF(SBS Awards Festival)를 마련했다.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한해동안 사랑받은 SBS 인기 예능·교양·드라마·라디오 등 각종 콘텐츠를 총 집결시킨다. 인기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와 SBS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들의 무대인사 등 풍부한 볼거리로 시청자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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