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공보물 등
꼼꼼히 살피고 꼭 투표해야
지역 일꾼을 뽑는 ‘선택의 문제’ 앞에서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인간 됨됨이, 공약, 전과 여부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하지만 ‘정치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이같은 후보 검증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말로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예년의 선거와 마찬가지로 ‘지역 일꾼 제대로 뽑자’는 구호가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후보자 검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향후 후보자들이 발송할 선거 공보물, 각 언론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토론회 청취 등이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후보 명부를 살펴볼 수 있고, 예비후보자별 기본정보, 전과, 학력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들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해 본 후보로 결정되면 이에 더해 재산, 공약 등의 자세한 사항이 추가 게재된다.
또 이런 내용이 담긴 후보자의 공보물이 각 세대별로 배부된다. 유권자들 스스로 이들의 각종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노력을 게을리 할 경우 결국 ‘정치 불신’을 더 키울 수 있는 정치인들이 지속적으로 ‘기득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가 및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역 정가 인사는 “유권자 스스로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는 것을 표출하는 것은 결국 투표율이 될 것”이라며 “선관위는 물론 앞으로 각종 언론을 통해 후보 검증에 필요한 정보가 쏟아져나올 것인 만큼 유권자들은 이 정보들을 토대로 올바른 선택을 한 후 반드시 투표를 통해 권리를 행사하는 데 망설임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