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갑]대전 최다 4선 박병석 의원 철옹성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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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갑]대전 최다 4선 박병석 의원 철옹성 견고
  • 특별취재반
  • 승인 2015년 12월 30일 18시 56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1월 01일 금요일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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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누가뛰나]
더 민주당 내부 경쟁 없어, 박병석 대 이영규 구도, 이강철 후보 행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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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갑은 1일 기준 단 2명의 예비후보만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새누리당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개혁국민신당 소속으로 등록을 마친 이강철 전 대전시의원이 전부다. 대전지역 최다선 의원인 4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아성에 당내 경쟁자도 나서지 않고 있고, 새누리당에서도 오랜 기간 지역에서 표밭을 갈아온 이 예비후보가 당 내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정도가 추가될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수준이지만 뚜렷한 움직임이 감지되진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조용하다.

부의장까지 지낸 중진 의원이 버티고 있다보니 선뜻 나선다는 인물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지역에서는 17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박병석 대 이영규’의 구도가 연속적으로 형성됐고, 20대 총선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의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한 양당 후보의 맞대결에 최근 충청권까지 세력범위를 넓히려는 ‘안철수 신당’의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안철수 신당의 인재영입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구갑 지역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울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의 옛 새정치연합에 참여했던 이강철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방선거와 총선을 가리지 않고 서구 관련 선거에 꾸준히 출마해 온 이 후보는 그 동안 치러진 수차례의 선거에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만한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안철수 신당이 이 예비후보를 받아들일 것인지가 우선 관건이며, 이 예비후보가 합류한다 해도 선거판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도 미지수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의 5선가도에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이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아니면 박 의원이 5선을 거머쥐며 충청권 대표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힐 지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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