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현역 프리미엄 없어 경쟁률 10대1 육박
상태바
[제천·단양]현역 프리미엄 없어 경쟁률 10대1 육박
  • 특별취재반
  • 승인 2015년 12월 30일 18시 56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1월 01일 금요일
  • 29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 누가뛰나]
與 7명·더민주 3명·무소속 1명
후보자 난립… 과열·혼탁 선거 우려
보수성향 짙어 여·야 대결 치를듯
Untitled-3 copy.jpg
제천·단양 선거구는 4선의 터줏대감이었던 송광호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맹주없는 ‘무주공산’이 됐다.

이런 탓에 후보자는 난립 수준이다. 예비 주자들만 무려 11명에 달한다. 이들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권석창(49)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기용(57) 전 경찰청장, 김회구(52)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송인만(54) 변호사, 엄태영(57) 전 제천시장, 정연철(54) 호담정책연구소 대표, 최귀옥(50) 제천희망발전포럼 대표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후삼(46) 새정연 정책위부의장, 이찬구(53) 김한길 전 대표 특보, 장진호(51) 변호사 등 3명이 도전장을 냈다. 박한규(59) 제천시체육회 부회장도 무소속으로 총선에 뛰어들었다.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공천을 자신하고 있지만 예측 불허다.

무려 7명이 도전장을 낸 새누리당의 당내 공천 경쟁은 ‘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천 탈락자들의 극심한 반발도 예상된다.

후보자 난립은 ‘과열·혼탁’ 선거전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제천·단양 선거구의 내년 총선 역시 ‘여·야 양당 대결’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인물론’이 표심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른바 후보들의 역대 최강급 ‘스펙’ 때문이다. 십 수년째 ‘그 밥에 그 나물’이었던 후보들에 대한 염증과 정계 안팎에서 부는 ‘물갈이론, 인적 쇄신론’이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앙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거물급 인물들이 대거 내려와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인근 충주지역을 부러워하는 유권자들의 강한 욕구가 이번에는 표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다만, 보수 성향이 짙은 이 지역구 유권자들이 새로운 변화를 선뜻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지역 발전을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과거의 구태를 벗어나 얼마만큼 참신함으로 무장하느냐가 공천은 물론, 본선에서도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