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간 판세 유·불리 따라, 선거구 ‘이동가능성’ 높아
새누리당 3명 출마 유력해, 현역 양승조 의원 4선 도전
현행 갑·을 2개 선거구에서 병이 신설될 경우 후보자들 간 판세 유·불리에따라 선거구 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증설이 예상되는 병 선거구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젊은층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살고있다.
일단 현행 갑·을 선거구로 나눠 총선 출마예상자를 예상해 본다면, 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박찬우(56) 천안갑당협위원장과 이정원(62) 전 천안시의회의장, 김수진(49) 전 새누리당 대표 언론특보 등 3명정도가 유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천안시장 후보였던 최민기 전 천안시의회의장과 도병수 변호사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2014년 천안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박 전 차관은 일찌감치 총선 도전의사를 밝히며, 표밭갈이에 주력하고 있다. 두번째 총선 도전인 이정원 전 의장 역시, 절치부심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9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도전인 김 전 특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현재로써는 일단 당 조직관리를 맡고있는 박 위원장이 공천경쟁에 한발 앞서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야권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의 양승조 의원(56)과 이규희(54) 전 노무현대통령후보 천안갑선대위원장,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4선에 도전하는 양 의원은 선거구 증설이 결정될 경우 신설되는 병 선거구로 출마가 유력하다.
이규희 전 위원장은 두차례 천안시장선거에서 낙마한 전례가, 한태선 부위원장은 원래 천안을 선거구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다는 점이 공천경쟁에 약점이다.
정의당은 아직 거론되는 후보가 없다. 각 정당 모두 공천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예비후보 등록 때 새 인물을 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천안갑은 보수성향이 강한 농촌지역이 많은 동·남부권을 선거구로 하고 있어 현역인 양 의원이 신설 선거구로 옮겨갈 경우 유권자의 표심이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특별취재반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여론조사 개요=△모집단 및 표본 크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 △조사기간 : 2015년 12월 22일(1일간) △표본추출방법 : RDD DB 무작위 추출(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2015년 11월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적용) △성별·연령별 표본크기 : 남성 626명, 여성 388명, 19세 또는 20대 39명, 30대 69명, 40대 130명, 50대 285명, 60대 이상 491명 △지역별 표본크기 : 대전 284명, 충남 392명, 충북 301명, 세종 3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응답률 : 시도횟수 2만 9204회 / 응답률: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