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충남권 새누리당 '국회 세종분원설치' 당론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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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충남권 새누리당 '국회 세종분원설치' 당론으로 확정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3월 30일 19시 18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3월 31일 목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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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후보자 기자회견
“정부세종청사 입주 정부부처와 관련된 상임위 분원서 활동토록”
서대전역 경유 KTX증편도 공약
▲ 30일 대전 중구 새누리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남,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자 출정 기자회견에서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후보자들이 "새누리당이 경제를 사리겠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위 왼쪽부터 당진 김동완, 대전 동구 이장우, 대전 유성구 진동규, 대전 대덕구 정용기, 대전 서구을 이재선, 대전 중구 이은권, 대전 유성구을 김신호, 대전 서구갑 이영규, 논산계룡금산 이인제, 세종시 박종준, 충남 아산시 갑 이명수, 충남 아산시을 이건영 후보.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4.13 총선 새누리당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자들은 30일 대전시당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분원 세종시 이전’의 당론 확정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인제 최고위원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후보자는 자유 발언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며 충청권 전석 석권의 목표를 내걸었다.

이 최고위는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포함해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호남선 직선화 등을 충청권 대표 공약으로 발표하고 야당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최고위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의 입법을 3~4년 동안 물고 늘어지고 방해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북한의 김정은의 포격과 도발을 두눈으로 보면서도 틈만나면 북한 입장을 두둔한다.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더민주가 무슨 짓을 했느냐”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는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와 관련 “세종시 정부청사에 있는 정부부처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의 활동은 세종시에 설치될 국회 분원에서 할 수 있도록 당론을 모았다”며 “임시국회 때뿐만 아니라 정기 국회라도 국정감사 시기에는 행정 비효율 막기 위해서 세종시 분원에서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걸 짓는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분원 설치는 결단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와 관련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날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더민주는 총선 공약집에 ‘세종시 국회 설치’를 포함시켰다가 지난 28일 대전에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전·충청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전체 이전’이 아닌 ‘분원 설치’로 공약을 수정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는 이 최고위가 준비 중인 공약이었다며 정치적 도의을 들어 비판하고 나섰다.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가 새누리당 주요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발표된 새누리당 공약집에 해당 공약이 포함돼 있지 않은 이유와 공약 구상의 시기 등을 묻는 질문에는 “이 정책은 여의도 연구원에서 이미 다듬어 놓았던 공약”이라고 답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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