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지속가능성, 공립전문대 공적 역할 강화로 지켜내야"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비전 제시
2020-12-29 윤양수 기자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은 28일 서동용 국회의원과 김태호 국회의원, 박덕흠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공립전문대학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공립전문대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양극화 해소 및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공립전문대 발전을 위한 논의에서 핵심 키워드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돼야 한다"며 "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금보다 공립전문대의 공공성을 더욱 높이는 일"이라면서 공립 전문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허 총장은 "저출산과 양극화 등 시대 위기를 극복하는 관점으로 도립대학교를 바라봐야 한다"며 기존 성장과 효율 중심으로 공립전문대를 바라봤던 정부와 사회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립대는 규모가 작아 적은 지원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도립대의 미래는 지역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될 수 있으며, 전국 도립대가 느슨한 연합체 형태로 힘을 모아 역량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ZOOM을 통해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제영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장의 '공립 전문대학 미래 발전방안'과 장덕호 상명대 교수의 '공립 전문대학 국가재정지원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