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 조치 나선다
-정기승차권 발매 50% 줄이고 혼잡도 낮춰
2020-12-30 최정우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역 정책에 발맞춰 내달 5일부터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출근 시간대에 운영하는 자유석 지정 객실을 확대하고, 정기승차권 발매 매수도 제한한다.
출근시간대의 객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KTX의 자유석 객실을 현재 열차당 1~3칸을 2~4칸으로 1칸씩 확대한다.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근시간대 일부 무궁화호 열차는 자유석 객실을 신설해 열차당 1~4칸까지 운영한다.
기존 하루(월요일 기준) 173칸을 운영하던 KTX 자유석은 317칸으로 늘어나고, 무궁화호 자유석은 23칸이 신설된다.
동일구간을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승차권의 하루 발매매수도 50% 수준으로 축소한다.
한편 한국철도는 내달 3일까지 정부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모든 기차여행상품의 운영을 중지하고, 열차당 승차권 구입 수량도 4매로 제한하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