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아시아권 최초, 한국 최초 기록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하는 올해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상 수장자로 결정됐다.
3일(현지시간) IFPI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아티스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IFPI는 2013년부터 전 세계 팝 가수와 그룹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해 왔다.
2013년 이후 영미권 가수들이 수상자에 선정됐으나, 올해 아시아권 가수가 이들을 모두 제치고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2018년 IFPI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2위, 2019년 7위에 이어 사상 첫 IFPI 수상이다.
IFPI는 방탄소년단이 2020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유례없는 한해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IFPI는 “BTS는 세계적인 현상이다”라며 “그들은 세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는 전 세계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려놓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IFPI는 올해 글로벌 아티스트 2위에 미국의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 3위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를 선정했다.
그동안 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는 2013년 원 디렉션, 2014년과 2019년 테일러 스위프트, 2015년 아델, 2016년·2018년 드레이크, 2017년 에드 시런 등이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