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난치병 투병 이봉주 응원영상 제작

2021-03-29     한유영 기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동구가 최근 난치병 투병 중인 이봉주 선수를 위해 응원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등 이 선수와 맺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 각종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루며 세계적인 마라톤 영웅으로 우뚝 섰다.

2009년 은퇴한 이후 2019년부터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에서 열리는 대전 동구 대표 행사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를 맡으며 동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 선수는 현재 난치병으로 꼽히는 근육 이상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 종합편성 프로그램에서 투병생활이 공개되면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구가 제작한 응원 영상에는 어려운 시기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하루빨리 병상에서 일어나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이봉주 선수는 IMF 시절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국민 영웅”이라며 “병마를 이겨내고 얼른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