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도77호선 개통 앞두고 관광객 맞이 준비

고남 안면 지역 교통SOC 등 온힘

2021-03-31     박기명 기자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은 국도77호선(영목항-대천항) 개통을 앞두고 고남 안면 지역을 새로운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관광개발전략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군은 3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도·군의원, 군 정책자문단, 충남연구원, 지역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77호선 개통 대비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민관 거버넌스는 분야별 대응전략 마련과 사업을 구체화할 부서장 이상급 19명의 공직자로 구성된 태안군 태스크포스, 과제 연구를 담당할 군 정책자문단 및 충남연구원, 그리고 핵심 개발지역인 고남면과 안면읍 지역리더 등으로 구성됐다.

국도77호선 구간 14㎞가 완전히 뚫리면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이동하는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인한 접근성 강화로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군은 고남 안면 지역을 새로운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각종 관광개발전략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 교통SOC, 휴양관광SOC, 대규모 관광시설 및 연수원 유치, 정주여건 개선, 관광진흥 전략, 기타 생활인프라 6대 분야 등 총 44개 사업을 중점 대응과제로 선정하고 사업의 조기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올해 말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으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남 안면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태안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해 ‘태안 관광 대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