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동선에 봄꽃이 왔어요" 대청호 낀 벚꽃군락지 화사하게 변신
2021-04-01 전민영 기자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청호 벚꽃축제 개최 장소인 오동선 일원에 꽃길이 조성됐다.
1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상춘객을 맞아 화사한 꽃길을 만들기 위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도로변 유휴지에 튤립, 시클라멘 등 10가지 화초류 총 1만 7000여본을 심어 화단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오동선 꽃길 조성사업은 일명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 불리는 오동선 일원 대청호 벚꽃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실시됐다. 봄꽃을 심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카라, 스토크, 히야신스 등 화초류 수종을 추가하여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향기로운 봄꽃과 더불어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구민들의 마음이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꽃길을 보며 봄기운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라며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드라이브 스루 등의 방식으로 대청호 오동선 꽃길을 즐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동선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청호 벚꽃축제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온택트 프로그램(랜선 트롯 가요제 등) 등으로 대체 진행될 예정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