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난문자, 보편적 방역수칙 등 발송 최소화
2021-04-01 이인희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일상화로 긴급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피로도를 감안해 대전시가 보편적인 방역수칙 등의 재난문자 발송을 최소화 한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 재난문자 운영 매뉴얼 내 송출 금지사항 지정에 따라 이날부터 발송 최소화 방침을 시행한다.
송출 금지사항은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개인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지자체 코로나19 대응 실적 등 홍보, 시설 개·폐상황 등 일반사항 △중대본이 송출한 사항과 같거나 유사한 사항 중복 송출 △심야시간(오후 10시~익일 오전 7시) 송출 △확진자 발생(또는 미발생) 상황 및 동선, 지자체 조치계획 등이 있다.
이번 조치는 2019년 911건에 불과한 재난문자가 지난해 60배가 증가한 5만 4734건에 달해 국민의 피로감과 불안을 키우는 원인으로 파악된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에 대한 실시간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만 당분간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이틀 대시민 홍보 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