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꽃피는 거리, 세종 한솔동 노을길로 오세요

2021-04-03     전민영 기자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세종시가 한솔동 노을3로에 상생형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오는 6월 말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상생형 문화거리는 도심 내 거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한솔동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공모를 통해 한솔동과 종촌동 2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올 상반기에 한솔동, 하반기에 종촌동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한솔동 문화거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주민자치회, 상가협의회, 지역예술가, 문화재단, 전문가 등으로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노을3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솔동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으로는 ▲공실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주말 거리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특히 노을3로 브라운힐즈 상가 내 공실을 활용한 공실미술관에서는 총 29인의 예술가가 참여해 4월 즐거운 고립, 5월 동화가 살아있다, 6월 편평(扁平) 등 매달 다른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다만 주말 거리공연은 관내 코로나19 감연 차단을 위해 잠시 중단한다. 이후 감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재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노을로만의 매력이 있는 특색 있는 거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