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냉장고로 이웃간 따뜻함 나눠요

계룡시, 공유냉장고 운영 '푸드엔젤 봉사단' 발대식

2021-04-04     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에 이웃 간 음식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소비단계에서 일어나는 먹거리 손실과 쓰레기를 절감하기 위한 공유냉장고인 ‘우채통’(우리가 채우는 나눔통)이 탄생됐다.

계룡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정숙)는 지난 31일 센터 교육실에서 공유냉장고 '우채통' 전담관리 자원봉사자 '푸드엔젤 봉사단 발대식(이하 발대식)'을 갖고 본격 가동 준비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2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푸드엔젤 봉사단' 위촉장 수여 및 식품안전 위생교육, 환경교육, 우수사례 소개, 운영방침 교육으로 진행됐다.

공유냉장고 우채통은 '우리가 채우는 나눔통'의 줄임말로 계룡시민 누구나 먹거리를 가져다 놓고,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다.

우채통은 이웃 간 음식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소비단계에서 일어나는 먹거리 손실과 쓰레기를 절감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엄사 1호점과 금암 1호점에 우채통을 각 1대씩 설치해 오는 14일 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푸드엔젤 봉사단은 우채통을 관리,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냉장고 청소, 식품위생 상태 확인 및 모니터링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현복 행정복지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모여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유냉장고를 통해 음식만 채우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상호교류 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