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리동 모텔 화재로 9명 연기 들이마셔… 충남서도 화재 잇따라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휴일동안 대전과 충남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5일 대전과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2일 오후 11시51분경 대덕구 중리동의 한 모텔에서 1층 주차장 배전반의 연결전선이 파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배선반 소실 및 벽면 4㎡ 그을림 발생해 10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증상이 경미해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3일 오전 5시40분경 대덕구 신대동의 한 폐차장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경찰은 불이 작업장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번 화재로 작업장동과 창고동 180㎡ 및 지게차 공구류 등 불에 타 459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도 화재가 이어졌다.
3일 오후 5시26분경 예산의 한 산업단지 내 위치한 무기 화학제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외주업체 직원 2명이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공장 1동 9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반응기 내부 화학물질 교반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조치 미흡에 따른 업무상 과실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4일 오전 11시20분경 당진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목조주택 1동 60㎡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면서 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화재사건들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