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시민만족도 43.9%

시민패널 3360명 온라인 설문 친절도 33.8·안전 개선 36.9%

2021-04-05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뒤 시민의 체감 정도를 조사하기 위한 설문에서 ‘시내버스 운행 서비스 만족도’가 43.9%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청주시선’을 이용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3360명의 시민 패널이 참여했다. 청주시 시내버스 운행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3.9%로 조사됐다. 또 불만족 29.9%, 보통 2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친절도 개선에 대해 그렇다(긍정) 33.8%, 보통이다 30.5%, 그렇지 않다(부정) 18.9%로 확인됐다. 안전운행 개선에 대해 그렇다(긍정) 36.9%, 보통이다 26.5%, 그렇지 않다(부정) 17.3% 조사됐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67%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준공영제 효과성에 대해서도 76.9%가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준공영제에 대한 시민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의 조기 정착과 안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 1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영제의 효율성과 공영제의 노선운영 공공성을 결합한 것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