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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접어든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캠페인’…뜨거운 열기 고조
2020. 10. 24 by 박현석 기자

‘우리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구 제18회 아줌마대축제) 둘째 날인 24일, 쌀쌀한 가을 날씨에 불구하고 행사장엔 많은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번 행사는 비대면 언택트로 진행되면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말을 맞아 대부분의 시민들은 드라이브 겸 농수산물 구매를 위해 차량을 끌고 행사장을 찾아 많은 농수산물을 구매해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올해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아줌마 홈쇼핑’은 둘째날에도 유튜브로 진행돼 많은 소비를 촉진시켰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홈쇼핑에선 서천 소곡주, 아산 사과, 서산 육쪽마늘, 제천 잡곡, 토바우 한우 등 충청권 특산품이 선보이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토바우 한우 코너에선 직접 안심과 등심을 구워 먹는 먹방쇼도 펼쳐져 점심 식사가 지난 시간임에 불구 많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한 시청자는 “얼마 전 백종원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에서 예산 사과가 소개된 걸 본 적 있다”며 “지금 사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실제 아줌마 홈쇼핑은 많은 사람들을 행사장으로 이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강 모(38)씨는 “어제 방송에 소개된 군밤을 보고 임신한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몸보신시켜줄 겸 사러 나왔다”며 “평소 먹기 어려운 한우도 저렴한 가격에 팔아 매년 행사장에 빠지지 않고 오는데 올해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나 싶었다. 내년 축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줌마 홈쇼핑에서 진행된 온라인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첫날 품바 여신 ‘버드리’의 공연에 이어 이날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공연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시청자들의 흥을 돋웠다.

코로나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는 참여업체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힘을 얻었다.

참여업체 한 사장은 “매년 아줌마 축제를 통해 판매해왔다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여러 행사가 취소되면서 행사 판로도 막혀 발만 동동 굴렀다”며 “온라인 홈쇼핑,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올해도 판매의 장이 열려 숨통이 틔였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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