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김동현은 오는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이벤트에서 거너 넬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넬슨이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김동현은 아쉬움을 나타냈고 올해 반드시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UF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은 현재 웰터급 10위에 자리해 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은 웰터급 아시아 최강자로 지난해 조슈아 버크먼, 도미닉 워터스에 승리해 이번 사피딘을 상대로 3연승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본의 오카미 유신이 갖고 있는 UFC 아시아 파이터 최다승 기록인 13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김동현과 맞붙게 될 타렉 사피딘은 현재 웰터급 랭킹 13위에 올라 있으며 타격가로 알려졌다. 그는 UFC 진출 전인 2013년 12월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사피딘의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지난 1월 제이크 엘렌버거에게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 5월에는 릭 스토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타격과 그라운드에 이어 장기전에도 능한 김동현의 우세가 점쳐지나 실전 경기를 오래동안 치르지 않은 점이 김동현의 우려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UFC 207'의 메인 이벤트는 론다 로우지의 복귀전으로 벌써부터 UFC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론다 로우지는 'UFC 207' 대회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를 상대로 챔피언 자리에 재도전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