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이후 교도소를 나온 두 사람은 멍하니 서로를 바라 봤다. 오지호는 딸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것.
당황한 모휘철(오지호 분)은 금비(허정은 분)에게 "누구냐 너? 이름이 뭐라고? 은비?"라고 물었고, 이에 금비는 "금비라고!"라며 당차게 답했다.
또 모휘철이 "금 비싼 건 알아가지고"라며 투덜거리자 금비는 "그 금 아니거든? 비단 금이야"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방송 직후 유금비 역을 맡은 아역배우 허정은의 연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허정은은 첫 방송부터 당차고 똑부러지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유금비를 통해 철부지 아빠이자 인간 루저 모휘철이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