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끝내 노벨상 시상식 불참 선언 "선약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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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끝내 노벨상 시상식 불참 선언 "선약 있다"
  • 온라인팀
  • 승인 2016년 11월 17일 14시 07분
  • 지면게재일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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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jpg
▲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이 결국 시상식에 불참한다. 16일 스웨덴 한림원은 성명서를 통해 딜런으로부터 "개인적으로는 가고 싶지만, 먼저 잡힌 약속이 있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딜런이 편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딜런의 수상 소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노벨상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식으로부터 6개월 안에 어디서든 수상 소감을 공식 발표하면 수상이 인정된다.

앞서 노벨상 시상식에 불참한 수상자는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2005), 영국 소솔가 도리스 레싱(2007)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으며, 오스트리아 소설가 엘프리데 옐리네크(2004)가 대인기피증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사상가 장 폴 사르트르와 러시아 소설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상을 창안한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은 내달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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