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관계자는 3일 "이덕화가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2부에서 공동 DJ로 출연해 10시부터 1시간 동안 최수종과 함께 입담을 뽐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덕화는 생생한 효과음과 에세이로 감동을 주는 '음향 에세이' 코너에서 실감 나는 연기로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2부의 포문을 연다.
또 청취자들의 고민 사연에 따뜻한 죽 선물로 위로하는 '걱정말아요 그대' 코너에서는 특유의 연륜과 재치로 청취자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해줄 예정. 이덕화는 평소 즐겨듣던 노래들을 선곡해 청취자들과 함께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덕화의 이번 출연으로 최수종과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가 네 차례 유산으로 힘들어하던 때 이덕화씨가 낚시로 직접 잡아온 붕어 선물로 첫 아이를 무사히 낳을 수 있었다"며 "이덕화씨는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덕화씨는 아주 재밌는 분"이라며 "함께 DJ를 하는 한 시간이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덕화는 1980년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쇼2000' 등을 통해 명MC로 활약하며 '부탁해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는 지난 2월부터 매일 오전 9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