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소녀 같은 아줌마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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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소녀 같은 아줌마 탐정"
  • 연합뉴스
  • 승인 2017년 04월 03일 19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7년 04월 0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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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반 에이스 형사로 3년 만에 드라마 컴백…5일 첫 방송
"'김과장' 흥행 감사…'김사장' 정도로 승진해 보답하겠다"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권상우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4.3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권상우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4.3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근, 신현빈, 최강희, 권상우. 2017.4.3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근, 신현빈, 최강희, 권상우. 2017.4.3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권상우(41)가 선택한 캐릭터는 마약반 에이스 형사 하완승이다.

조각 같은 외모와 달리 '야수'의 피가 흘러 법보다 주먹이 앞서지만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입학에 졸업까지 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그런 그가 '아줌마 탐정' 유설옥(최강희 분)을 만나 처음에는 아웅다웅 하지만 결국 셜록 홈즈와 존 왓슨 못지않은 조합을 자랑하게 된다.

오는 5일 첫 방송 될 KBS 2TV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 완승 역을 맡은 권상우는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씨가 아줌마 탐정 역할이지만 정말 아줌마 같은 분이 주인공이었으면 이렇게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며 "강희씨가 가진 이미지가 사춘기 소녀 같은 느낌이라 현장에서 재밌는 리액션도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1년 SBS TV '신화' 이후 16년 만에 한 작품에서 또 만났다.

권상우는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전 신인이고 강희씨는 이미 연기를 많이 한 연예인이라 신기하게 쳐다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3년 만의 드라마 복귀가 부담된다면서도 "극본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있고 재밌어서 선택했다"며 "데뷔 후 이렇게 즐겁게 현장에 온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장 에너지 넘치고 기분 좋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목이 '추리의 여왕'인만큼 여왕인 최강희씨가 가장 빛나야 잘 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를 비롯해 배우들이 진심으로 강희씨를 서포트하려는 마음을 갖고 시작했다"며 "제가 망가지는 것도 즐겁고 주저 없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강희에 대해 "유설옥과 싱크로율이 100%"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생활 속에 널린 범죄 단서들을 찾아내는 기술을 공유하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라고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 범죄로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드라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권상우, 최강희 외에 박준금, 안길강, 이원근, 신현빈, 김현숙 등도 출연한다.

연출은 2013년 '굿 닥터', 2014 '힐러' 등을 만든 김진우 PD가 맡았다. 이 드라마는 또 이성민 작가의 작품으로, 경력작가 대상 극본 공모작 수상작이다.

지상파 수목극 1위를 달렸던 '김과장' 후속이라 부담이 되진 않을까.

이에 대해 권상우는 "전작이 잘돼서 PD님도 실은 좋아하고 있다. 덕 보는 게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저희 드라마 자체로도 자신이 있기에 잘돼서 '김사장' 정도로 승진해 KBS에 효도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5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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