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재단이 지난 2일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BigKinds)' 서비스(www.bigkinds.or.kr)를 새롭게 개편했다.
지나간 어제의 기사는 뉴스 가치가 떨어진다. '뉴스'는 오늘의 새소식으로 정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기사가 쌓여서 수십년이 지나 '역사'로 남는다. 뉴스DB는 과거가 담겨있는 기록물이다. 어제는 오늘과 내일의 거울이며, 과거를 토대로 오늘을 살피면 미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렇게 출발한 게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서비스하는 '빅카인즈' 시스템이다. 텍스트 중심의 뉴스콘텐츠를 정제된 데이터로 바꾸어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빅카인즈는 1990년 이후 기사 4,400만 건이 축적된 뉴스 DB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뉴스 분석 서비스로, 뉴스 속 주요 인물·장소·기관의 관계도, 주요 인물의 발언, 키워드 트렌드, 연관어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편된 빅카인즈는 분석 알고리즘을 개선해 인용문과 개체명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고 언론재단이 밝혔다. 특히 '기업으로 보는 뉴스' 코너에서는 국내 300대 기업과 30대 그룹사의 정보를 뉴스와 함께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향후 빅카인즈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술이 신산업 동력으로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다방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문인수 기자 mooni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