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토론토는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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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토론토는 끝내기 승리
  • 연합뉴스
  • 승인 2018년 06월 08일 11시 47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6월 0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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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토론토는 끝내기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1-4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⅔이닝 4피안타 3실점, 6일 뉴욕 양키스전 1이닝 1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은 연속 경기 실점 사슬을 끊어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레이그 젠트리를 시속 136㎞ 컷 패스트볼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오스틴 윈스를 상대로는 시속 149㎞ 직구를 던져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조이 리카드는 오승환의 초구 직구를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공 9개로 1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0에서 3.86으로 내려갔다.

토론토는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1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볼티모어가 홈런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볼티모어는 7회초 윈스의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윈스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첫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는 8회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와 마크 트럼보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9회말 힘을 냈다. 1사 2, 3루에서 랜달 그리척이 2타점 2루타를 쳐 3-4까지 추격했다.

데번 트래비스가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기회가 이어졌고 케빈 필라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얀헤르비스 솔라르테가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역전 끝내기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말 끝내기 점수가 나왔다면,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오승환은 10회초 마운드를 대니 반스에게 넘겼다.

토론토는 10회말 경기를 끝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저스틴 스모크의 고의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와 루크 마일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알레드미스 디아스도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그러나 디아스는 미겔 카스트로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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