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박물관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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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물관도 있었네
  • 최장준 기자
  • 승인 2005년 11월 04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5년 11월 04일 금요일
  •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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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박물관서 별난 체험

박물관하면 고대의 유물들을 전시해 선조들의 당시에 생활상을 이해하는 곳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역사 유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우리의 곁을 찾는 특화된 박물관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보고 즐기는 기존의 박물관 형식을 탈피, 직접 체험을 통해 생활상을 알아보고, 느끼는 체험형 박물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종이박물관 한지체험.
가볼만한 이색박물관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그냥 지나쳤던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중요한 박물관 테마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가을의 수확을 단풍놀이에 머물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손을 잡고 박물관에 들러 조상의 얼과 지혜, 지식을 가슴 속에 담는 것은 어떨까.

테마 박물관은 지역마다 특성을 고려해 설립되고 있는데 대전에서는 선비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알 수 있는 선비박물관을 비롯, 한밭교육박물관,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등이 있다.

충남에 향토박물관·우정박물관, 패총박물관, 수리박물관, 산림박물관 ,충북에 잠사박물관, 종박물관, 고인쇄박물관 등이 우리네 전통과 생활방식을 체득하게 해 준다.

또, 충청권을 조금만 벗어나면 전북 전주에 종이박물관, 익산 보석박물관 등이 눈길을 끈다.

보석 원석 등 11만여점 소장
공룡모형 전시 화석박물관도

▲보석박물관(익산) =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내 지난 2002년 개관해 진귀한 보석 원석 등 11만여 점 이상을 소장한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879평 규모의 보석박물관은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이 한쪽켠에 마련돼 있다.

화석전시관에는 시대별 각종 화석과 공룡, 익룡 등 실물크기의 공룡모형 등이 전시돼 청소년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종이박물관(전주) = 1997년 10월에 인류의 기록과 함께해 온 종이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개관한 이래 지난 2001년 10월 명칭이 팬아시아 종이박물관으로 변경됐다.

종이박물관은 종이와 관련된 1800여 점의 유물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문화유산의 연구, 보존, 전시 외에도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화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한편, 인류 문명 발달의 가장 큰 주역으로 미래에도 함께 할 종이의 불변 가치를 인식시켜 종이가 인류와 언제나 함께하는 '영원한 친구'임을 재확인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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