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에 밴 비릿한 바다내음, 호젓한 여행으로 씻어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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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에 밴 비릿한 바다내음, 호젓한 여행으로 씻어내 볼까
  • 최장준 기자
  • 승인 2005년 11월 11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5년 11월 11일 금요일
  •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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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국내 최대 석조미륵보살입상 '우뚝'

논산 관촉사는 논산 시내에서 3km 남짓 떨어진 반야산(100m)기슭에 있다.

관촉사는 은진미륵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거대한 노천석불을 본존으로 모신 사찰이다.

이 사찰에는 고려 광종 19년(967)에 착공, 38년 후 혜명스님에 의해 완공된 관촉사 석조미륵보살 입상(보물 제218호)이 있다. 은진미륵은 경내의 서쪽에 우뚝 서 있는데 두 발은 모두 화강암반 위에 조각해 놓았다.

허리를 중심으로 상부와 하부 두 부분은 다른 돌로 조각돼 있다.

전체 높이가 18.12m로 고대의 것으로는 국내 최대의 석조보살 입상이다.관촉사에는 이외에 관촉사 석등(보물 제232호), 배례석(충남유형문화재 제53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홍성 용봉산
바위산 주변엔 애국지사 생가 즐비

용봉산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삽교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81m이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1973년 가야산(678m)·덕숭산(495m) 등과 함께 산 일대가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제355호),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주변에는 윤봉길 의사 생가, 수덕사,김좌진 생가, 한용운 생가, 성삼문 생가 등이 있어 문화답사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천 한산모시관
모시 원산지에 펼쳐 놓은 '모시의 모든것' 값진 체험

서천 한산모시관은 서천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한산세모시의 맥을 잇고 모시원산지를 명소로 가꾸어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모시각, 전통공방, 전수교육관, 한산소곡주제조장, 상업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추어져 있다.

전통공방 시설은 모시풀 재배부터 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등을 재현하고 있어 모시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모시각은 한산 모시의 원류를 찾고 풍성한 내일을 기원하는 서천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한산 모시를 처음 재배하던 건지산 기슭에 세운 제당이다.

저산팔읍길쌈놀이 전수관은 길쌈놀이의 유래, 구성도, 모시예찬가, 모시직조과정과 청동기시대 양인석부 외 시대별 유물 62점을 전시하고 있다.

보령 오서산
 바람따라 물결치는 은빛 억새숲 '장관'

   
오서산은 보령시 청소·청라면,홍성군 장곡면과 청양군 화성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주봉은 790.7m로 충남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산으로 정상은 12봉으로 돼 있다.

기암괴석과 굽이치는 능선, 멀리 서해바다는 물론 충남도의 일원과 전북 군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명산이다.

특히 드넓은 능선마다 바람에 출렁이는 회백색 억새의 물결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하였다 해 오서산이라 불렸지만 최근에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부드러운 능선길, 억새, 낙조 등으로 서부 충남 지역에서는 단연 두드러진 명산으로 꼽을 수 있다.

오서산에는 월정사(1901년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암자), 천축암(1950년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암자) 등 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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