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 雪… 가자! 은빛낙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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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 雪… 가자! 은빛낙원으로…
  • 최장준 기자
  • 승인 2005년 11월 25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5년 11월 25일 금요일
  •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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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볼만한 스키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앞다퉈 스키장들이 문을 열고 있다.

첫눈을 아직 느끼지는 못했지만 얼마 전 눈소식을 접하자 스키인들은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강원도를 비롯 지역 리조트들이 이른 스키계절을 맞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충북 사조리조트=수안보의 황산계곡에 세워진 사조마을 스키리조트는 지난 89년 12월 국내 유일의 온천지 스키장으로 개장됐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느 곳에서나 쉽게 갈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단양팔경, 충주호, 탄금대, 문경새재, 월악산 등의 수많은 유명 관광지와 명승 유적지가 있어 스키와 함께 온천 및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사조리조트는 7개의 슬로프와 각 슬로프를 잇는 3개의 보조 슬로프, 4대의 리프트가 구비돼 있다.

▲전북 무주리조트=한국의 국립공원에 위치한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다. 자연과의 조화를 기본 컨셉트로 해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고 있다.

무주리조트는 구천동계곡으로 유명한 덕유산 자락 212만 3000여평의 부지 위에 펼쳐져 있다.

리프트시설은 총 14기로 수송인원은 2만 8502명이다.

곤도라 8인승 1기(2671m), 자동식 6인승 2기, 4인승 4기, 고정식 4인승 3기, 2인승 3기로 갖춰져 있다.

최대/최저 해발높이는 1525m/715m(표고차:810m)이며 최장 스키 코스는 6.1㎞(피크2 지역)로 총 스키어 수용능력은 약 4만 5000명(쾌적 수용인원 1만 5061명)이다.

▲강원 현대성우리조트= 200만평의 대지에 펼쳐진 현대성우리조트는 95년 12월에 처음 개장함에 따라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시간에 2만명을 슬로프 정상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곤돌라와 컴퓨터로 작동하는 자동 제설 시스템을 자랑한다.

스키장 일대가 적설일수가 많고 오래 지속돼 겨울 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고급 스키어를 위해 완전카빙스키 총 14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스노보더들을 위해서 프리스타일 스노보더 300대를 구입해 총 400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드부츠도 총 600족을 갖췄다.(스키 보유는 현재 4200대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스키어들의 욕구에 발맞춰 중급자 코스(델타3)에 파도타기식 웨이브 코스와 모글 코스를 설치했다.

국내 스키장에선 유일하게 매년 설치하고 있는 웨이브코스는 말 그대로 파도타기식의 이색 슬로프로, 높이 1m, 길이 20m의 밭고랑 같은 긴 언덕 30개가 비탈진 경사와 함께 펼쳐져 있어 물결치는 파도를 타는 듯한 짜릿한 쾌감과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 슬로프에 스노보드를 완전개방(S1 제외)하고 있으며 보더들의 라이딩을 위해 대규모 하프 파이프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원 대명 비발디파크=국내 스키장 중 최대 규모의 숙박시설과 콘도에서 스키장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돼 이용의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명비발디스키장은 총 13면의 슬로프와 곤도라 1기를 포함한 4인승 리프트 10기를 갖추고 있다.

각종 선수권대회 및 데몬선발전을 유치할 만큼의 슬로프와 설질을 보유하고 있는 슬로프는 초보자에서 마니아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치됐다.

특히 스노보드맨들을 위해 레드, 실버, 엘로우, 화이트 등 슬로프를 개방, 250여대의 스노보드 신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굴코스와 웨이브코스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길이 300m, 넓이 40m, 경사도 28도를 갖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리프트와 곤도라에는 컴퓨터 안전시설을 설치해 시간당 2만여명의 수용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유아스키학교(캠프)를 운영해 어린이들을 안심하고 전문강사진에게 맡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경기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주변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지산 포레스트리조트 스키장은 자연친화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정북쪽을 향해 있어 최상의 설질을 유지한다.

또한 최신형 제설장비의 관리시스템으로 서울 인근의 기후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직장인 야간스키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총연장 7300m, 10면(주슬로프 7면,보조 3면)의 슬로프는 초보자를 위한 컨베어벨트, 연인들이 즐기기에 좋은 아베크 코스, 중급자를 위한 전용슬로프 등 7도~ 36도까지의 다양한 코스가 구비돼 있다.

특히 서울 근교에서 최초로 스노보더에게 슬로프를 전면 개방하였으며, 스키학교 전용 슬로프는 순간 경사도가 3도 내외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뜨끈한 국밥' 한술 떠볼까
무주 설천면 '장터국밥

   
 '막창순대 맛보세요.'

전북 무주에 찾아온 관광객이 어김없이 들르는 곳이 있다. 전북 무주 설천면소재지에 위치한 '장터국밥'. 일반 순대와 사뭇 다른 막창순대로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는 장터국밥은 6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장터국밥의 일미는 단연 막창순대. 막창으로 순대를 만들기 때문에 쫄깃함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양파, 두부, 사과, 찹쌀 등 20여 가지의 재료를 갈아 넣은 순대 속은 푸짐함 그 자체이다.

특히 일반 순대에는 들어가지 않는 사과가 입안의 텁텁한 느낌을 말끔히 가시게 해 특유의 깔끔한 맛을 낸다. 초장에 고추, 파 등을 굵직하게 썰어 넣어 며칠 동안 숙성시킨 장은 막창순대의 풍부한 맛을 돋우는 데 최고의 일등공신.

장터국밥에는 빼놓을 수 없는 시골맛이 있다.

무주 구천동 고랭지에서 재배한 무, 배추의 시래기를 넣어 시원함과 얼큰함이 조화를 이루는 순대국밥.

이곳 순대국밥은 장현숙(57·여) 사장이 직접 재배한 무, 배추의 시래기와 돼지·소 뼈를 고아 우려낸 것으로 한번 맛을 보면 잠시라도 숟가락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장현숙 사장은 "막창순대는 10여년 전 전국 유명지를 돌며 수많은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발한 것으로 순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며 "옛 시골맛과 향수를 누릴 수 있는 편안함으로 정성껏 손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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